에코프로, 요즘 에코프로 없으면 하수다 라는 말이 돌만큼 이슈가 되어 있는 주식인데요. 7월 26일,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테마 주식들이 상한가 가까이 움직였다가 음전, 또다시 10% 가까지 치솟았다가 보합으로 끝나는 등 기묘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해당 매도세가 공매도에 의한 것이 아니냐, 하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은 분석을 통해 이러한 의심이 합당한지와, 공매도 거래량 및 잔고를 확인하는 사이트를 알려드릴까 합니다.
에코프로 7월 공매도
글을 쓰는 지금은 7월 26일인데요. 공매도 거래량의 경우 당일치까지 바로 열람이 가능합니다.
에코프로의 7월 공매도 현황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평균 2~4만, 많아도 6만을 간신히 넘던 일일 공매도 거래량이 7월 26일 갑자기 8만 가까이 치솟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량으로 공매도를 치면, 자동으로 걸려 있던 스탑로스들이 연속으로 터지게 되면서 당연히 주식이 순식간에 하락하게 됩니다. 이에 따른 패닉셀은 보너스죠.
또한 이렇게 공매도가 많은 날은 오히려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사기 위해 매수하는 사람들과 패닉셀 물량 때문에 거래량이 높아져 거래량 비중 자체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때문에 갑자기 공매도 거래량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눈여겨봐야 할 사실입니다.
에코프로 공매도 잔고
안타깝게도 공매도 가능 수량 잔고의 경우 저번 주까지의 물량까지밖에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7월 21까지 꾸준히 공매도 잔고 수량이 줄어든 것을 보아 공매도세는 계속해서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고, 이러한 경향이 이번 주에 갑자기 사라질 리는 없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겠습니다.
남은 공매도 수량은 107만 주로, 7월 14일 기준 5거래일 만에 30만 주 가까이 줄어들었으니 이러한 공매도세는 쉽게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요.
커버링이 없었다고 가정할 경우, 지난 3일간 공매도 거래량이 14만 주를 넘으니 공매도 잔고 수량은 이제 90만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어째서 주가가 이상하게 움직였는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오전까지 상한가에 가깝던 주식들이 일제히 음전하는 모습 때문에 손절하시거나 매도하신 분들도 꽤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공매도의 경우 주가가 상승할수록 이론상 손해는 무한대이며, 잔고 또한 백만 주도 남지 않은 만큼 투자를 신중하게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