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라이트, 뭐길래 해롭다는 건가요? 1분만에 알아보는 블루라이트

 

블루라이트

블루라이트란?

블루라이트란 우리 눈에 보이는 빛, 즉 가시광선 중 280~500나노미터(nm)의 짧은 파장을 가진 빛을 말합니다. 빛의 3원색 중 파란색을 담당하는 부분이기에 블루라이트(Blue light)라 불리고, 청색광(靑色光)이라고도 합니다.

블루라이트 파장
사진 출처 – ZEISS

 

빛에서, 파장과 에너지는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따라서 가시광선 중 가장 파장이 짧은 블루라이트는 당연히 다른 가시광선 영역의 빛들보다 에너지가 강할 텐데요. 때문에  따로 고에너지 가시광선(High-Energy Visible Light, HEV Light)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청색광보다 더 파장이 짧아져 에너지가 강해지면, 그 때는 우리가 흔히 아는 자외선(UV, Ultra Violet)의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죠. 즉, 가시광선 중 자외선과 가장 가까운 빛이라는 말이 됩니다.

대부분의 현대 디지털 기기와 LED 전구가 이러한 고에너지 청색광을 방출하고, 심지어 태양이 방출하는 빛의 일부도 청색광 스펙트럼에 포함됩니다.

블루라이트의 위험성

블루라이트 사무작업

사람들 사이에서도 아직 의견이 분분한 주제입니다. 사람의 눈을 대상으로 빛을 쬐는 같은 실험을 할 수는 없으니, 여러가지 극단적인 상황을 끌어와 비교하는 방법 밖에는 눈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인데요.

블루라이트는 가시광선 중 가장 강한 에너지 파장으로 시각적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의 건조함이나 통증, 충혈,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 노출될 경우 망막 세포를 손상시켜 황반 변성과도 같은 망막성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망막 손상으로 일어난 시력 저하의 경우, 신경 자체가 손상된 것이기에 도수가 들어간 안경으로도 교정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안경 처방전을 받았는데 이게 무슨 뜻인지 알고 싶으시다면, 안경 처방전 보는 법 게시글을 참조해주세요.

관련 논문

 

쥐의 시각세포에 실험한 결과, 청색광을 눈에 쬐였을 때의 세포 파괴가 다른 빛을 쪼였을 때보다 훨씬 높습니다. 또한 활성 산소 농도 또한 다른 빛의 경우보다 유의미하게 많이 증가하는데요.

활성 산소는 방사선과 함께 세포 손상을 야기하는 주범인 만큼, 확실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련 기사

또한,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청색광에 과다노출 된 대만의 한 여학생이 후천적 색맹이 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블루라이트 색맹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후천적 색맹, 세계 첫 사례

다행히 더 진행되기 전에 발견하여 완치되었다고는 하나,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색을 전혀 구별할 수 없게 되는 ‘전색맹’까지 이르렀을 것이라고 하니, 이러한 블루라이트가 망막에 끼치는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블루라이트와 수면의 질

블루라이트 수면

블루라이트는 우리의 수면 패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해가 지고 주변에 빛이 부족해지면, 뇌는 멜라토닌을 생성하라는 신호를 보내는데요.

이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우리가 피로를 느끼고 잠에 빠져들게 하는 등 수면 패턴을 조절함과 동시에, 체내의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많이 수행하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은 태양빛이 있을 때, 정확히는 태양빛 속 청색 스펙트럼에 반응할 때는 억제되어 있다가 청색광이 사라지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스마트폰과 같은 디스플레이를 오래 보게 되면 이러한 멜라토닌 분비가 방해를 받아 수면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블루라이트로부터의 보호

가장 좋은 것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LED 백색 조명 등을 피하는 것이지만 이러한 방법은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들로서는 사실 쉽지가 않습니다.

컴퓨터는 그렇다 치더라도 스마트폰의 경우, 없으면 생활이 불편한 것을 넘어 일상생활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죠.

밤에 스마트폰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끊임없이 들여다보게 되는 스마트폰.

특히 어린 학생들의 경우, 시력이 발달하는 과정임에도 이러한 스마트폰 사용률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기 직전,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어두운 실내, 혹은 밤에는 눈의 보는 방식이 바뀝니다.

안구 빛 스펙트럼

인간의 눈은 야간에 빛을 더 잘 보기 위해 상대적으로 고에너지인 청색 스펙트럼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는데요.

이러한 기전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청색광에 민감해지는 마당에, 야간에는 사람의 동공이 확대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빛이 스마트폰 화면에 의한 것이라면, 원래는 홍채에 가로막혀 차단되었을 빛까지 전부 안구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에 노출이 더욱 심해지겠죠.

따라서, 어두운 실내에서 스마트폰만 밝게 유지하는 것은 반드시 피해주셔야 하는 행동입니다.

스마트폰에 부착하는 차단 필름의 경우 그렇게 큰 차단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인데요.

대신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블루라이트 필터, 야간 모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블루라이트 필터
블루라이트 필터
야간 모드
야간 모드

 

하지만 이러한 필터의 경우에도 일상 생활에서 노출되는 모든 블루라이트를 막을 수는 없는데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렌즈입니다.

니콘 BLUV나 자이스 블루프로텍과 같은 기능성 안경 렌즈들은, 자외선까지 차단하는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요.

설계 개념이나 재료 자체가 도수용 안경을 위해 나온 광학 렌즈인 만큼, 이러한 안경 렌즈 브랜드의 렌즈를 사용한다면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무도수 차단 렌즈보다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시야를 얻음과 동시에 유해 파장으로부터 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