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부차, 아무나 먹어도 될까? 콤부차의 효능과 부작용, 주의점!

요즘 들어 콤부차의 인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한 달간 콤부차 판매량이 221% 증가할 정도였는데요. 지난 2021년 방탄소년단 정국이 콤부차를 꾸준히 마신다고 한 이후로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고는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것은 아닌데요. 오늘은 콤부차가 정확히 어떤 효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피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콤부차란?

콤부차 사진

콤부차는 설탕을 넣은 홍차나 녹차에 여러 효모 세포와 미생물로 구성된 박테리아, 유익균을 첨가한 후 발효시킨 음료입니다. 이 유익균은 보통 유산균이라고 불리는 것들이죠.

콤부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Lactobacillus Plantarum),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actobacillus Casei) 등의 유산균이 필요한데요. 이를 콤부(Kombu) 또는 홍차버섯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런 이름과는 달리 버섯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요.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이 버섯 모양과 비슷해서 홍차버섯이라고 부르는 것 뿐입니다.

차와 콤부를 같이 넣고 발효시키면, 그 과정에서 부산물로 소량의 알코올과 이산화탄소가 만들어집니다. 콤부차를 마셨을 때 느껴지는 탄산감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콤부차의 역사

콤부차를 들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사진

콤부차는 국내에서는 최근 들어 인기를 끄는 음료지만, 사실 역사가 아주 깊습니다. 진시황도 마셨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인데요.

정확한 기원조차 밝혀지지 않았을 정도로 오래된 음료이고, 기원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현재 학계의 정설입니다.

이 콤부차는 19세기에 이르러 몽골, 러시아, 동유럽 등으로 퍼져 나갔고, 21세기 초반에 할리우드 스타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북미 지역의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콤부차의 효능

콤부차에는 그 유명세 만큼이나 여러 가지 효능이 있는데요. 어째서 인기가 이렇게 높은지 입이 벌어지는 효과들입니다.

노화 방지

노화 방지 사진

콤부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내 유익균 증가

콤부차에 사용되는 유익균은 우리가 유산균이라고 부르는 것들로, 이를 섭취하게 되면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면역 증강, 변비 해결, 소화 기능 촉진 등에 도움이 됩니다.

간 보호와 독소 해독

콤부차에는 글루콘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 글루콘산은 체내 해독에 관여하는 대표적인 성분인데요.

우리 몸에 독성 물질이 들어오게 되면, 간은 해당 물질을 해독하기 위해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이 때, 글루콘산은 이 독성 물질을 신장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간이 너무 무리해서 일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입니다.

신진대사 촉진과 지방 소모

콤부차를 마시면 상큼한 느낌의 신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콤부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초산 때문입니다. 이 초산은 우리 몸에 흡수되면서 시트르산으로 변하는데요. 이 시트르산은 체내 에너지 생성을 원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에너지 생성이 원활해지면 자연히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그에 따라 에너지 소모량이 올라가면서 활력이 솟고 지방 소모가 늘어납니다.

콤부차 부작용





하지만 이러한 콤부차도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약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과량 섭취할 경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 불량

소화 불량

콤부차는 발효 과정을 거치며 유기산, 비타민 C 등의 산성 성분을 많이 포함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공복에 마시거나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속이 쓰리거나 소화 불량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유산산증 발병

또한 드문 경우지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산 농도 증가로 인해 질병도 생길 수 있습니다. 2009년, 콤부차를 너무 많이 마신 한 20대 남성에게 유산산증이 발병한 사례가 있습니다.

유산산증이란, 체내 젖산이 증가함에 따라 신진대사가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알코올 및 카페인

알코올과 카페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콤부차 발효 과정을 거치더라도 원래 차에 함유되어 있던 카페인의 1/3 정도가 남아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발효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부산물로 소량의 알코올이 만들어지는데요. 때문에 알코올이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신장 질환자, 임산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카페인이나 알코올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문가들은 건강한 성인 기준, 하루에 세 잔 이내의 콤부차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합니다.


 

오늘은 요즘 큰 인기를 끄는 콤부차의 효능을 알아보았는데요, 풍부한 유산균과 아미노산 성분, 항산화 물질 덕분에 건강에 많은 이점을 가져다주는 음료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과한 것은 독이 되니 조심해 섭취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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